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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시중 백수오 제품 5%만 진짜…코스닥 시장 또 요동

등록 2015.05.26 22:12 / 수정 2015.05.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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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약처가 전국에 시판 중인 모든 백수오 제품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엽우피소가 나오지 않은 '진짜' 백수오 제품은 단 5%에 불과했습니다. 이엽우피소가 나온 건 20%였는데,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는 성분 분석에 실패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또 요동쳤는데, 난데없이 국순당 주가가 하한가를 쳤습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약처가 백수오가 함유된 시중 제품 207개를 모두 조사해 봤습니다. 이 가운데 단 10개 제품에서만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무려 40개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 즉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습니다.

장기윤 / 식약처 차장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은 전량 회수조치 및 품목 제조 정지 처분을 실시했습니다."

나머지 157개 제품은 제조과정에서 가열이나 압력 등으로 DNA가 파괴돼 확인이 불가능 합니다. 이들 제품들도 자진 회수나 판매중단 요청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국순당의 백세주가 제품이 아닌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백수오 불똥이 주류업계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국순당 주가는 식약처 발표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반면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내츄럴엔도텍은 그동안 낙폭이 너무 컸다는 이유로 오히려 상한가를 쳤습니다.

배성진 / 현대증권 연구원
"(내츄럴엔도텍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은 입장에서 보면 주가 반등성이 높지 않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단기간의 급락에 따른 자연 반등이 투기적 매수를 불러왔습니다."

식약처가 안전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엽우피소의 독성 시험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 시험이 보통 2년이나 걸리는 만큼 백수오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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