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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광란의 역주행범 검거 이번에도 네티즌

등록 2015.05.29 22:04 / 수정 2015.05.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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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 중에 국도를 역주행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30대가 열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네티즌 수사대가 피해자의 딸이 인터넷에 올린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면서 차량 특정에 한 몫을 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국도 1차선에서 승용차 한 대가 빠르게 다가옵니다.

현장음
"어머 어떡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31살 김 모씨가 역주행을 한 겁니다.

택시 기사 51살 임 모씨는 역주행하는 차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50여 미터를 튕겨 나간 뒤 택시가 전복돼 중상을 입었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두 대도 추돌사고가 나 2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지점은 내리막길로 차량 통행이 많았으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으로는 차 번호를 알아볼 수 없어 수사에 진전이 없을 때, 임씨의 딸이 SNS에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아버지가 직장을 잃게 된 사연을 올리면서 네티즌들이 돌파구를 만들었습니다.

조진제 / 창원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영상을 보고 차종이 아반테일거다 소나타 일거다 하는 대비가 나왔는데 결정적으로 아반테라고 하는 글이 많아서"

차종을 특정한 경찰은 사고 지점 반경 10km의 CCTV를 역추적해 사고 열흘 만에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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