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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내우외환' 현대차 세계 500대 기업 탈락…노조는 "임금 올려라"

등록 2015.06.04 22:26 / 수정 2015.06.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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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차가 시가 총액 기준으로 세계 500대 기업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 노조는 사상 최대 임금 인상과 정년 65세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거래소 주식시황판, 삼성전자 바로 아래, 늘 둘째 줄을 지키던 현대차가 셋째줄로 내려앉았습니다. 주가 하락으로 발행주식의 총 가치, 시가총액이 SK하이닉스에 역전 당했습니다.

현대차 주가는 이달 들어 급락하면서, 5년전 수준입니다 시가총액은 3조 4천억 원이 날아갔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500대 기업에서도 탈락했습니다.

국내외 실적 악화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국내에선 수입차에 밀리며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나 줄었습니다.

해외에선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차에 밀려, 북미, 남미, 중국 등 주요 공장 출하량이 두 자릿수 감소셉니다.

최윤식 / 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환율 하락이 생각보다 가파르게 장기적으로 진행된다면 국내 자동차산업의 매출과 수익성 악화가 우려됩니다."

이 와중에 현대차 노조는 역대 최대 금액인 임금 7.8% 인상, 정년 65세로 5년 연장, 임금 축소나 정리해고 없는 완전고용 보장 등 임단협에서 60여개 요구사항을 사측에 전달했습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박사
"수출 가격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쳐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저에 치이고 노조에 밀리는 현대차, 말 그대로 내우외환의 처지에 놓였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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