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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조선 수주 글로벌 1위…"업황 호전은 지켜봐야"

등록 2015.06.05 22:26 / 수정 2015.06.0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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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고전하던 국내 조선사들이 잇따라 대형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빼앗긴 조선 1위 타이틀도 되찾았습니다. 모처럼 들려온 희소식입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293미터, 축구장 3개를 이은 크기의 초대형 셔틀 탱커입니다.

파도치는 바다 위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특수 유조선인데, 삼성중공업이 3억3천만 달러, 우리 돈 3700억 원에 3척을 수주했습니다. 

황인찬 / 삼성중공업 차장
"전 세계적으로 발주한 114척의 셔틀 탱커 중에 43척을 수주하며 글로벌 마켓쉐어 38%로 이 분야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6월 들어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2조원에 계약한데 이은 쾌거입니다.

조선사들이 연이은 수주 잭팟을 터뜨리며, 글로벌 수주량 1위 기록을 4개월 째 이어갔습니다.

올들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발주량은 989만 톤인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433만 톤을 우리가 가져왔습니다. 중국과 일본을 합한 것보다 많습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신규 발주하는 물량이 과거 만큼 도달한 건 아닙니다만 지금 현재 발주들이 대부분 대용량, 고부가 선박 쪽에 치우쳐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는 국내 조선사들이 경쟁력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하지만 올해 글로벌 발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다 우리 조선업계가 싹쓸이했던 해양플랜트 발주가 뚝 끊긴 만큼 조선사들이 허리띠를 늦추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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