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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신은미 日토크콘서트의 배후는?

등록 2015.06.17 21:37 / 수정 2015.06.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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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지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신은미 일본 토크 콘서트는 어떤 단체가 주최했습니까?

[기자]
신씨의 일본 순회 토크 콘서트를 주최한 단체는 6·15공동선언실천 위원회란 곳입니다. 그런데 이 단체의 뿌리를 대북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즉 범민련이 그 뿌리라고 말합니다.

범민련이 국내에서 친북활동을 하다가 지난 1997년 대법원에서 이적단체 판결을 받아 활동에 제약이 생기자 북한의 통일전선부가 만든 게 바로 6·15공동선언실천위원회라는 것입니다.

유동열 / 자유민주연구원장
“6·15공동선언실천위원회 일본지역위원회 인적구성이 범민련 일본본부 인자와 겹치고…이 사람들이 조총련 활동하던 사람들…”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관계자
“(청중들이) 그 그룹(조총련)의 기본적인 인사들로 채워졌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론 그녀(신은미 씨)의 발언은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따르는 것 뿐이므로…”

콘서트 주최 측 페이스북에 가봐도, 김정은의 비자금 창구인 조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 그리고 이른바 ‘김일성 상’을 받은 친북 재미교포 노길남씨가 운영하는 민족통신 등 다수의 친북 매체들 글이 게재돼 있었습니다. 결국 신씨의 이번 행사에 북한 대남공작부인 통일전선부가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신씨가 강연 전에 조총련계 학교인 조선학교를 방문했다면서요?

[기자]
지금 보시는 곳이 바로 일본 조선학교인데요. 칠판 위에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가 이렇게 걸려있습니다. 이 학교에선 KAL기 폭파사건, 아웅산테러가 한국 정부의 날조라고 가르칩니다. 그런데 조선학교를 딱 한번 방문한 신씨는 이곳에서 조국의 미래를 봤다면서 조선학교의 교육방침을 미국에도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씨는 “한국에서 온갖 날조와 협박으로 당시 몸무게가 7kg이나 줄었지만, 북한 수양딸이 보낸 경옥고를 먹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조선신보가 보도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적대감과 북한 체제에 대한 찬양을 이번 콘서트에서도 쏟아냈습니다.

결국 신씨가 북한이 1980년대부터 재미교포들에 펼치고 있는 심리공작인 ‘영향공작’에 넘어가 북한의 ‘문화공작원’으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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