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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사토크 판] 임일재 "6·25전쟁 당시 김일성 승용차, 인민군 제보로 찾았다

등록 2015.06.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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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사토크 판에는 임일재 참전용사가 출연했다.

6.25 전쟁 당시 김일성이 타고 다녔던 차량을 노획해 큰 화제를 모았던 임일재 참전용사는 “6사단 수색대에서 수색 도중, 후퇴 못하고 숨어있던 인민군을 붙잡았다. 그들이 살려달라며 김일성이 타고 다니던 차에 대한 정보를 전해 발견하게 됐다. 그 차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까지 김일성이 타고 내려왔던 차다. 아마 김일성은 1950년 8월 15일 경축행사를 부산에서 하겠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열다섯 어린 나이에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임일재 참전용사는 “나라가 있어야 국민이 있다. 우리가 밀려서 우리 군대가 낙동강 전선까지 밀려 왔다고 해도 UN군과 미국이 있으니까 전쟁은 우리가 이긴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교복을 입고 학생 모자를 쓴 채로 일주일간 사격훈련을 배우고 참전했다. 조국이 위험에 처했을 때 붓을 총으로 바꿔들고 참전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당시 참전했던 학생들 못 배우고 제대하고 나와서 고생을 한 것을 말로 표현 못한다. 그래도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전쟁에 임했는데 현재 겨우 살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에서 아무 보상이 없어서 울화통이 터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말했다.

6.25 전쟁 발발 65주년, 여전히 불안정한 대한민국의 안보의식에 대해 임일재 참전용사는 “중학교생에게 6.25전쟁이 일어났던 연도를 물어봤더니 다 모르더라. 당국에서 역사교육을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애국심을 스스로 만들어줘야지 어디서 사오는 게 아니다. 국민이 나라를 안 지키면 누가 지키나. 학생들에게 안보교육 철저히 시켜야 한다. 전쟁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휴전중이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외쳤던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의 마음으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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