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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으로 죄송" 사과

등록 2015.06.26 13:17 / 수정 2015.06.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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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여당 지도부는 바로 머리를 숙였습니다. 특히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맞은 유승민 원내대표는 대통령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상현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가 대통령에게 사과했네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거부권 정국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대표가 일단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먼저 "박근혜 대통령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통령께서도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무성 대표 역시 대통령의 발언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 대해선 "잘 수습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탈당 얘기에 대해선 "그런 일은 없으리라 생각한며,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의총 결과에 대해서 당 지도부들을 만나 의견을 조율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직후 여당은 일단 청와대를 의식한 듯 발언의 수위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 아직 책임론이 나오고 있어 거부권 정국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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