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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아베, 위안부 문제 3억 엔이면 해결 가능" 망언 파문

등록 2015.06.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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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생존해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49명에게 우리 돈으로 27억 원 정도만 주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 말했다"고 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할머니 한분당 6천만 원 정도만 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 등에 220억 원의 손해 배상액을 요구한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 없이 적은 액수입니다. 무엇보다 진정한 사과 없이 돈이면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더 실망스럽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문제는 3억 엔이면 해결할 수 있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외무상을 만나 비보도를 전제로 한 발언이라고 일본 주간지 주간현대가 폭로했습니다.

아베가 말한 27억여 원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 등에 요구한 손해배상액 2000만 달러, 우리돈 약 220억 원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실제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 50명에게 각각 500만 엔, 우리돈 4500만 원의 보상금을 지불하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면서도 "일본이 한국에 보상하면 중국에서도 위안부라고 주장하는 만 명 넘는 중국인이 항의할 것이기 때문에 위안부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일본 총리실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여기에 일본 보수언론 후지 TV방송은 인터뷰를 날조해 반한 감정을 부추겨 논란입니다.

한국 여고생 (후지TV)
"일본이 싫어요. 한국에 고통을 줬지 않았나요"

문화가 많고 외국인이 한국을 많이 방문한다는 것을 일본이 싫다로 오역한 겁니다. 조작 논란이 일자, 후지 TV는 편집상의 실수였다면서도 인터뷰 원본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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