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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호텔 커피 값 '한국이 제일 비싸'

등록 2015.06.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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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특급 호텔의 커피 값이 세계에서 제일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상적인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커피 한잔의 원가는 대충 200원 정도라고 합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특급 호텔. 메뉴판을 보니 아메리카노 1만5000원, 라떼는 1만6000원입니다.

외국 관광객들은 커피 값에 놀라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에슐리 지오하그한 / 미국 관광객
"(한국 호텔 커피는) 너무 비싸서 안사먹습니다. 제가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 아니지만, 가격을 알고나니 정말 더 마시기 싫어지네요."

세계 주요 도시 30개의 3성급 이상 호텔 840곳을 조사해 보니 서울 호텔 커피는 한 잔에 평균 1만 770원으로 뉴욕과 런던, 도쿄, 베이징을 넘어 세계에서 제일 비쌌습니다.서울은 유일하게 평균 만 원이 넘습니다. 

고급 호텔에서 자주 쓰이는 한 고급 원두입니다. 아메리카노를 만들기 위해선 원두 이 만큼이 필요한데 한잔의 원가는 230원 밖에 안됩니다.

국내 호텔들이 46배가 넘는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자혜 /소비자 시민 모임
"호텔이 장소라던지 분위기 등을 빙자해서 커피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받는 것은 지나친 상술이라는 생각이 들고..."

소비자를 봉으로 여기는 국내 호텔들. 고가 마케팅에 맞서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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