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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스 인사이드] 패션이 된 타투…'불법' 논란도

등록 2015.07.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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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신,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술이라고도 할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어쩌다가 조폭의 상징처럼 돼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신에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저도 예쁜걸 하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반인들도 많이 하는 패션처럼 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10만명 정도가 한다는데, 문신시술이 현행 법상 불법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문신은 이미 우리 생활과 삶속에 너무 깊숙히 들어와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촘촘한 바늘이 지나간 자리에 색이 입혀지고 반복되길 몇 차례.

외국고객
"(많이 아픈가요?) 참을만 해요."

고통 때문에 더 매력적이라는 문신 '타투'.

신동휘 / 서울 창전동
"예전에는 되게 위압감이 들고 무서웠는데 요즘엔 거리만 보더라도 많이 패셔너블하고..."

우리나라에선 주로 조폭의 상징으로만 알려졌던 타투가, 이제는 매년 10만 명씩 새길 정도로, 흔한 취미가 됐습니다.

아직까지는 젊은 층 중심인데, 이 때문에 대부분의 타투샵은 서울 홍대 근처나 압구정에 분포돼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을 운영하는 베테랑 타투이스트 에르난 씨. 해외 타투대회 수상만 여러 차롑니다.

에르난 / 타투이스트(한국타투인협회장)
"이게 다 해외에서 (타투로) 상을 탄 것들이죠. (한국도 있지 않나요?) 국내에서 타투 컨벤션 운영했는데 매회 경찰들이 와서 중단됐죠."

이유는 불법성 때문. 우리나라에서 문신은 의료인만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추정 타투이스트는 약 2만 명인데, 의사인 경우를 제외하면 이들 중 90% 이상이 불법인 셈입니다.

에르난 / 타투이스트(한국타투인협회장)
"타투가 세계적으로 트렌드가 된지 20년이 넘어서 안전한 제품들이 많이 나왔고...다만 면허가 있냐 없냐의 차이죠."

최근 국회 계류 중인 문신 합법화안 통과가 관건입니다. 

"정부가 나서야지 정말 올바른 타투 문화로 이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전 아티스트지 범법자가 아니거든요..."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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