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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청소년 '못생김 자랑' 열풍…외모지상주의 반기 vs 뽐내기?

등록 2015.07.08 22:09 / 수정 2015.07.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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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뻘건 립스틱에 커다란 점을 찍고, 눈썹과 콧수염을 검게 칠한 채 잔뜩 찌푸립니다. 입과 코에 휴지를 끼우고 우스꽝스럽게 웃기도 합니다. 누가누가 더 못생기게 보일까 경쟁이라도 하듯, 최근 미국 청소년들 사이엔 이런 못생긴 동영상을 찍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선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지 말자"는 문구도 공통적으로 써붙입니다.

하지만, 동영상 끝에 변장을 지우고 공개한 얼굴은 모두 선남선녀, 원래 자신의 외모는 잘났다는 듯 거만한 표정까지 짓습니다.

때문에 겉으론 '외모 차별 반대'를 내세우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외모를 더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라는 논란이 나옵니다.

애버게일 / 미국 청소년
"이런 캠페인은 아주 어리석은 짓이에요. 일부러 못생기게 분장하는 건, 결국 본인들 외모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것일 뿐이에요!"

잘생기든, 못생기든,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는 게 외모 차별을 막는 진정한 방법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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