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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특집기획] 가슴으로 걷는 평화누리길…경기 북부 '관광 메카'로!

등록 2015.07.16 20:44 / 수정 2015.07.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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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명소가 있는 경기 북부 지역은 수도권 주민들이 부담 없이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거리상 이점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여유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 사이에 관광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스름한 안개 너머 개성공단과 도라산, 북녘 땅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정전 이후 군인의 발길조차 끊긴 임진강의 유일한 섬, 초평도 습지도 내려다 보입니다. 닿을 수 없는 비경 속 분단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DMZ 접경지역의 평화누리길, 총 191㎞ 길이 12개 구간입니다. 다음달에는 40년 넘게 민통선 안에 숨어 있던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홍재걸 / 경기관광공사 운영사업팀
"철책길, 해양길, 마을안길 등 다양한 컨셉을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푸른 한탄강이 시원하게 흐릅니다. 텐트에서 보내는 이색적인 하루, 이동식 캐러벤도 또 다른 재밉니다.

김한규 / 경기도 운정동
"40~50년쯤 전 자주 와서 놀았거든요. 오랜만에 왔는데 발전했구나 느껴지고 자랑스럽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은 수도권에서 한시간 30분이면 올 수 있고 한탄강과 임진강 등이 있어 자연 경관이 좋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국 캠핑장의 19%가 경기 북부에 몰려 있습니다.

경기도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하루 자고 가는 관광'을 목표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 경기 연천군시설관리공단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7월과 8월에는 야간 음악 프로그램이나 캠핑장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발이 아닌 가슴으로 걷는 평화누리길과 두 배 느린 고즈넉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한탄강 캠핑장까지, 경기 북부가 새로운 관광 메카로 움트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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