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에 의존해야 하는 시각 장애인들은 콜라와 사이다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면요, 음료 캔 뚜껑을 보면 오돌토돌한 시각장애인용 점자가 표시돼 있는데, 그냥 '음료'라고만 표시돼 있기때문입니다. 콜라, 사이다 이렇게 새기려면 별도로 천만원' 정도의 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 돈을 안쓰려고 그냥 '음료'라고만 새기고 마는 겁니다.
착한 회사가 한 곳 있기는 합니다. 팔도는 식혜 캔에 '음료'라는 점자를 찍고 그 옆에 '하트' 모양을 새겨서 다른 음료와 식혜를 구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시각 장애인은 25만 명입니다. 시각 장애인들도 콜라와 사이다를 구분해서 마실수 있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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