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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인당 GDP 6년 만에 첫 감소 우려

등록 2015.07.27 17:54 / 수정 2015.07.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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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2009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화가치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우리나라 1인당 GDP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의 1인당 GDP가 2만7600달러로 2만8천100달러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 감소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에 처음입니다. 올해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당초 예측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메르스 충격, 소비심리 위축 등 잇따른 악재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달러 원화약세 현상도 GDP 감소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 달러로 계산되는 우리나라 1인당 GDP는 더 떨어지게 됩니다. 

지난해 평균 1053.22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올해 상반기에 평균 1098.99원으로 올랐고 오늘은 3년만에 장중 최고치인 117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에 따르면 올해 원 달러 환율이 평균 1120원 수준을 기록하면 1인당 GDP는 2만7822달러로 떨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저성장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 만큼 체질 개선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TV조선 유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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