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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증시 검은 월요일…'8%대 폭락'

등록 2015.07.27 21:30 / 수정 2015.07.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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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증시가 8% 넘게 폭락했습니다. 낙폭으로 봤을 때 중국 증시 역사에 2015년 7월 27일 블랙 먼데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와, 주식 시장을 억지로 받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걱정이 겹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 정말 걱정입니다.

유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증시가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오늘 상하이종합지수는 345.35포인트, 무려 8.48% 폭락한 3725.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2007년 2월 이후 8년 5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입니다.

중국CNB방송
"특히 파생상품지수인 상하이증시 50지수가 9.04%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주가 방어를 위해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경기 둔화 우려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은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습니다.

여기에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을 재차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오늘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3% 하락했고, 일본과 대만 증시도 동반 하락세로 마쳤습니다.

중국에서 연이은 주가 폭락으로 경기 하강 속도가 빨라질 경우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전망입니다.

한재진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수출이 위축될 수 밖에 없고요 금융부분에서는 차이나머니가 많이 들어와있는데 외국인 자본 이탈까지 우려가 될 수 있습니다."

증시 거품 붕괴 우려 등 중국발 악재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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