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킬러로봇은 인류재앙 초래"…세계적 석학 1000여명 경고 서한

등록 2015.07.28 21:47 / 수정 2015.07.29 19:5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영화 터미네이터입니다. 인류가 지금처럼 인공 지능 로봇을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킬러 로봇 개발을 계속 한다면,, 어쩌면 이 영화에서와 같은 미래가 올수도 있다, 스티븐 호킹을 포함한 세계적인 석학 1000여명이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정동권, 문승진 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로봇이 되려 인간을 통제하고 인류를 파괴하는 살상 무기로 돌변합니다. 

"로봇 스스로 진화할 수도 있다는 게..."

2004년 개봉된 영화 '아이로봇'의 한 장면인데, 11년 뒤,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영화 속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전세계 유명 과학자와 석학 1000여명이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한 무기, 즉 킬러 로봇의 개발을 금지하기 위한 국제적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동서한을 공개한 겁니다.

스티븐 호킹 / 영국 물리학자
"인공지능 기술이 완전히 구현되면 인류의 종말을 부를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앨런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인공지능 기술이란 게 악마를 불러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공개서한에서 석학들은 “킬러로봇은 암살, 국가 전복, 특종 인종집단을 겨냥한 살해 등에 최적화된 무기"라며 "암시장을 통해 테러리스트나 독재자 손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경고 서한은 오늘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한 국제인공지능회의에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