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2도 떨어뜨린 소주…독기 푼 소주 90년 역사

등록 2015.08.11 09:29 / 수정 2015.08.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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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도짜리 순하리 처음처럼으로 시작된 저도주 소주의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여름이 성수기인 맥주는 판매량이 줄었는데, 도수를 낮춘 소주는 매출이 증가세입니다. 순한 소주 전성시대입니다.

박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하리 처음처럼 14도,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13.5도 자몽에이슬 13도. 소주업계에서 알코올 도수 낮추기 경쟁이 한창입니다.

조판기 / 롯데주류 팀장
"신개념 과일 칵테일로 목넘김이 편하고 상큼한 맛으로 20대 여성이 마시기 적합한 술입니다."

업체들의 저도주 전략은 젊은 여성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고, 매출 증대로 이어졌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7월 주류 업계의 고전 속에서도 소주 매출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상승했습니다.

소주 도수가 13도까지 내려오기까지, 90년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1924년 처음 등장한 초창기 소주의 도수는 35도. 이후 41년 간 35도를 유지하다, 1960년대 들어서면서 소주의 도수는 점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30도와 20도 벽도 무너지더니, 급기야 1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90년 동안 도수가 22도 떨어진 겁니다.

술을 가볍게 즐기려는 음주문화가 확산되고 여성 음주 인구가 늘고 있어 소주 업체의 저도주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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