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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신당, 다음달 창당발기인대회…내년 2월 창당

  • 등록: 2015.08.12 22:28

[앵커]
박준영 전 전남 도지사가 가칭 신민당 창당을 서두르는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도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TV조선이 처음으로 '당산동 팀'으로 불리는 천정배 의원 측의 신당 기획실을 찾았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간판도 없는 20평 남짓 사무실에서 10여명의 직원이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창당 실무를 맡고 있는 '신당 기획실', 속칭 당산동팀입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신민당 창당 소식에 천 의원 측도 다음달 창당추진위원회 발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식 창당 시점은 내년 2월로 예고했습니다.

염동연 / 전 통합민주당 의원
"당가도 부르고 당기도 드는 창당의 날은, 2월까지는 가야 완전한 당이 탄생될겁니다"

천 의원 측은 야당의 적통을 잇는다는 자부심을 내세우면서도 가칭 신민당, 김민석 전 의원의 민주당과 연대와 통합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염동연 / 전 통합민주당 의원
"독자적으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어느 어떤 그룹도 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든지 대화가 가능한 분들이구요. 목적이 같은데."

천 의원은 오늘도 여야의 오픈프라이머리와 권역별 비례대표 협상은 '위헌적 거래'라며 새로운 정치세력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천정배 / 무소속 의원 (8월 4일)
"신당은 전국적 개혁정당이 돼야 합니다."

천 의원측은 야당 의원들 뿐아니라 새로운 인물 수혈을 위해 각계 각층과 접촉하고 설득하는 작업을 밀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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