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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뢰 폭발 사단…이번엔 "여군 성추행"

등록 2015.08.14 22:23 / 수정 2015.08.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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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지뢰 도발 사건이 일어난 육군 1사단에서는 여군 성추행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지뢰 도발이 있기전, 지난달 말에 일어난 일이 뒤늦게 확인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사고가 난 육군 1사단에서 영관장교가 여군 장교를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단 본부에 근무하는 A중령은 지난달 31일 저녁식사를 마치고 부대 인근 분식집으로 이동해 B중위를 만났습니다.

"분식집에서 술을 마신 A중령은 B중위에게 노래방에 가자며 성희롱을 했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의 신체접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중령은 당시 진급과 장기복무 심사를 앞둔 B중위에게 상관인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중위는 사단 주관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예하부대에서 1주일 동안 사단본부로 파견나온 상태였습니다.

육군은 오는 17일쯤 A중령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입니다. 육군 관계자는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한 만큼 징계위원회에서 중징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A중령은 성추행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뢰 폭발사고로 경계작전에 실패한 군이 합참의장 술자리 파문에 성추문 사건까지 터지며 연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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