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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입장변화?…北 겨냥 "자제하라" 접경지역에 지상군 배치 움직임도

등록 2015.08.24 21:57 / 수정 2015.08.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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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지린성 옌지시에서 중국군 탱크 수십대가 목격됐습니다. 김정은을 압박하면서, 한반도 급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아베 총리마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중국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행사 참석이 너무나도 소중해졌습니다.

정동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성 옌지시. 도심 한복판에 난데없이 대전차 자주포 부대 행렬이 이어집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120mm 자주 대전차포로, 40여대가 한꺼번에 북중 접경지역으로 움직이는 장면이 목격된 겁니다.

홍콩 빈과일보
"지린성 옌지시 도심에서 북한 접경지대 방향을 향해 급하게 결집하고 있었는데 대전차 자주포도 있어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경한 입장을 북한에 알리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한반도 긴장고조와 관련해 기존의 중립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북한을 질책하는 듯한 발언도 내놓았습니다.

지난 21일 내놓은 중국 외교부 공식논평에서 자제와 냉정을 촉구하면서 '관련이 있는 한 쪽’이라며 북한을 사실상 지목했기 때문입니다.

환구시보는 "무력 충돌을 감행하겠다고 큰소리치던 북한이 갑자기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은 중국의 압박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전승절 행사를 앞두고 중국이 북한 김정은 옥죄기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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