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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南이 하면 北도 한다"…김정은의 '박근혜 따라하기'

등록 2015.08.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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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남북 긴장 국면과 합의 과정에서, 북한 김정은이 펼친 전술은 일명 박근혜 대통령 따라하기였습니다. 시시각각 대응하는 모습이 정말 비슷합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포격 도발에 박근혜 대통령이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직접 주재하자,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지난 20일)
"대통령께서는 NSC 상임위원회를 직접 주재하셨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곧바로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합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셨습니다."

박 대통령이 전투복을 입고 야전사령부를 방문하자,

박근혜 대통령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선조치 후보고하기를 바랍니다."

북한은 대남도발 기획자인 김영철을 내세워 이례적인 외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영철 / 북한군 정찰총국장 (지난 21일)
"괴뢰들이 말하는 결정적 증거라는 것은 거의 다 허위와 기만으로…"

25일 새벽 극적인 남북합의 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직접 브리핑을 하자,

김관진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난 25일)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상대방인 황병서도 직접 TV에 등장했습니다.

황병서 / 북한군 총정치국장 (지난 25일)
"남조선 당국은 근거없는 사건을 만들어가지고…"

입만 열면 우리측을 비난하기 바쁘지만, 북한은 정작 우리측의 대응을 고스란히 따라하기에 바빴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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