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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베일 벗은 이건희 수퍼카…무려 124대·477억 어치

등록 2015.09.07 21:16 / 수정 2015.09.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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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현주 앵커는 차 좋아하세요? 싫어하지는 않죠. 나승연씨는요? 저도 싫어하지는 않죠. 여자보다는 남자들 중에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희 삼성 회장은 특히 자동차 애호가이면서 스피드광입니다. TV조선이 이건희 회장의 자동차 보유 현황을 확인했는데, KTX보다 빠른 수퍼카를 비롯해 억대 수입차만 124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다 저같은 사람한테는 그야말로 드림카입니다. 세금을 다 내서 특별히 불법이 있는건 아니라고 하지만, 자동차 박물관같은걸 만들던지 좋은 용도로 좀 썼으면 좋겠습니다.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입니다. 자동차 애호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본인 명의로 된 땅에 국내 최초 자동차 경주장을 짓고, 본인 명의로 된 수퍼카들을 몰며 스피드를 즐겼습니다.

서킷 바로 옆엔 희귀 자동차를 모아놓은 박물관, 이 회장의 개인 차고도 있습니다. 자동차광인 이 회장은 몇대의 차를 그리고 어떤 차를 갖고 있을까?

국토부에 등록된 '1억 원 이상 수입차 현황'을 확인해 봤습니다. 이 회장 개인 명의로 등록된 차는 무려 124대입니다.

차값만 477억 원, 아반떼 승용차 3천대를 살 수 있는 돈입니다. 가장 비싼 차는 26억 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수퍼카, 부가티 베이론입니다. 최고 시속이 431km로 KTX보다 100km 이상 빠릅니다.

이 회장은 같은 차를 연식별로 35대나 사 모으기도 하고, 다른 재벌 총수와 달리 공식 업무에 쓰는 차도 개인 명의로 구입하는 등 각별한 자동차 사랑을 보여줍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자동차광인만큼 수집욕도 강하다 보니까 개인 명의로 등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이름으론 2억 원대 벤츠와 아우디 등 2대,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름으론 1억 원대 수입차 3대가 등록돼, 이건희 회장에 비해선 평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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