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생활 자체가 '새집증후군'…호흡기·암 '무방비'

등록 2015.09.08 21:22 / 수정 2015.09.08 21:5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마지막으로 새집 증후군 위험입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실내 공기를 조사해보니,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물질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사무실, 병원, 어린이집 등 곳곳이 새집증후군에 노출돼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집으로 이사한 이후 아토피와 재채기에 시달린 직장인 고경철씨. 친환경 자재로 바꿨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고경철 / 서울 청파동
"기침도 많이 나고 가렵고 그래서 너무 괴로워서 병원에 갔더니 아토피가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원인은 집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직장 사무실의 공기가 안좋았던 겁니다.

이렇게 사무실 벽면에 칠해진 페인트에서 나온 물질이 실내 공기질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실제 생활공간 곳곳의 실내공기질이 기준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의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 811곳을 조사해보니 15% 가량의 실내공기가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 도서관, 병원에서도 대기중 세균이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의 5.5%인 51 곳에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 수치가 기준치를 넘게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 포름알데히드도 발견됐습니다.

장철 / 이비인후과 전문의
"장기간 유해물질에 노출될 경우 큭히, 화학물질 바람물질인 경우 호흡기 암으로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새집증후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