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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드·애플·도요타 줄줄이 유턴…한국만 속수무책

등록 2015.09.10 20:53 / 수정 2015.09.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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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반대로 미국과 일본에서는 제조 기업들의 유턴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일자리가 늘고 경제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최우선 정책은 해외로 나간 제조업체들을 다시 국내로 불러들이는것입니다.

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미국 포드사는 멕시코 공장을 미국 오하이오주로 옮겼습니다. 애플도 중국에 있던 공장을 텍사스주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해외로 나갔던 기업의 유턴 사례가 150개, 일자리는 170만 개가 생겼습니다. 해외 진출기업에는 세금을 더 부과하고, 국내 유턴기업에는 세제혜택을 주는 등 각종 정책을 쏟아낸 결과입니다.

일본도 엔저를 무기로 제조업 유턴을 독려합니다. 소니, 캐논 등 전자업체들이 유턴에 앞장서고 있고, 도요타와 혼다도 해외 공장을 국내도 돌리고 있습니다. 침체됐던 지역경제는 살아납니다.

사토 다카히데 / 도요타시 상인
"지금 매상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술 모임 같은 것이 늘어서 조금씩 이지만, 매상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도 제조업 기반을 지키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로 환율전쟁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만 제조업 공동화에 속수무책인 셈입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정부가 다양한 지원책이나 유인책을 제공하고 있지만 기업체들이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대한민국은 제조업 혁명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 2의 한강의 기적 골든타임은 이제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TV조선 강동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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