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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아소산, 세계 최대 '파국 화산'…한반도 영향은?

등록 2015.09.15 21:37 / 수정 2015.09.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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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도 채 안돼 다시 분화하기 시작한 일본 아소산은 분화구 크기가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만약 화산이 폭발할 경우 일본 전역은 물론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구마모토현에 있는 아소산 분화구에서 회색 수증기가 끊임없이 뿜어져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2km 높이의 연기는 오늘도 1.2km까지 치솟았고, 분화구 주변엔 튀어나온 화산 분화물들이 널려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4km 반경의 입산을 규제하는 등 화산 경보 3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화가 실제 대폭발까지 이어질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9만년 전 대폭발 당시 강도가 백두산 폭발의 6배에 달해 대재앙이 우려됩니다.

아소산 분화구 크기는 둘레 120km에 면적 380㎢로 백두산 천지의 약 41배.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아소산과 도쿄간 거리는 900km인 반면 서울까지는 650km에 불과해 폭발규모에 따라 우리나라까지 화산재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여름엔 북서 방향 계절풍까지 불어 한반도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수 있습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 과학과 교수 
"가장 우려되는 것은 항공대란입니다. 이 항공기가 운항할 수 없게 되고 많은 운송량에 제한을 받게 되면서 경제적인 피해가 예상됩니다."

화산재 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함께 반도체와 같은 정밀 기계 산업의 피해도 예상됩니다.

TV조선 김동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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