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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영문명 변경 추진 "Korea 대신 Corea 써야"

등록 2015.09.25 20:52 / 수정 2015.09.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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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얼마 전에 표준시를 30분 늦춘데 이어, 국가 영문명도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리아의 K를 C로 바꾸겠다는 것인데, 이것 역시 일제 잔재를 없애는 것이라고 포장하고 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광복 70주년인 지난달 15일 0시부터 표준시를 30분 늦췄습니다. 일제 강점기 잔재를 청산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조선중앙TV / 2012년 8월
"당시 일제가 조선의 표준시간을 빼앗고 저들 표준시간을 쓰게 한 것 역시 조선 민족 말살 책동의 일환이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죠."

표준시 변경의 연장선 상에서 북한이 국가 영문 이름도 바꾸려는 조짐이 보입니다.

북한의 대외용 인터넷사이트는 최근 "일본의 식민지 지배정책 때문에 코리아의 알파벳 표기 첫 글자가 바뀌었다"는 내용의 논문을 실었습니다.

알파벳 순서상 일본의 J보다 뒤에 오게 하려고 일제가 C를 K로 바꿨다는 겁니다.

과거 서방에서 조선의 영문명은 C로 시작했다는 근거도 제시합니다. 이 논문은 "국호는 나라의 자주권과 관련한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영문국명을 바꾼다면 남북한은 표준시간에 이어 영문 국가명마저 달라집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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