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비의 귀환 "벌레 많아진 친환경이 고마워"

등록 2015.10.01 15:38 / 수정 2015.10.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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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웠는데, 올들어 '물 찬 제비'가 부쩍 눈에 많이 띕니다.

다시 돌아온 이유,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깃털에 하얀 몸통. 날렵한 몸매의 어미 제비가, 부지런히 구해온 먹이를 새끼들에게 먹입니다.

최근 몇년동안 이 풍경을 보긴 어려웠지만, 올들어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어디에서든 볼 수 있습니다.

제비는 해마다 4월이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겨울을 나는 태국, 필리핀 등은 알을 낳기엔 습도가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제비는 국내에서 산란을 한 뒤 10월쯤 다시 1,400km를 날아 돌아갑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농약 등으로 풀벌레 등 먹잇감이 줄어 거의 찾아오지 않았다가, 유기농법으로 벌레가 많아지니 다시 돌아왔습니다. 우리 환경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반증입니다.

윤무부 / 경희대 명예교수
"약을 덜 치다 보니까 5년 되니까 벌레가 많아져서 주로 시장이나 외등 켠곳에 많이 번식하고 있습니다. 새는 생태계 환경의 바로미터입니다."

제비 한 마리가 연간 5만여 마리의 해충을 잡아먹을 정도로 환경 기여 효과도 뛰어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제비는 '흥부전'에서처럼, 복을 가져다주는 길조였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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