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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주수도 해외 은닉 재산 찾았다"…서울시, 압류 단행

등록 2015.10.22 21:21 / 수정 2015.10.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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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희팔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2조원이 넘는 다단계 사기로 복역 중인 또다른 희대의 사기꾼, 제이유 그룹 주수도 회장의 해외 은닉 재산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주씨가 중국 업체에 투자한 70억원을 압류 조치했습니다.

이상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방문판매 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건강 식품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매출 4000억원에 달하는 중견 기업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서울시 조사 결과 이 회사의 지분 49%는 2006년에 3920만 위안, 우리돈 70억원을 투자한 JU그룹의 계열사, JU네트워크 소유입니다.

2006년은 2조원 대의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JU그룹 주수도 회장이 2심에서 징역 12년을 받고 최종심을 기다리던 때입니다.

서울시는 주수도 회장이 중국 업체 투자 형태로 은닉자금을 보관한 것으로 판단해 지분에 대한 압류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주수도의 은닉 자금이 확인돼 압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는 은닉 제보 센터를 통해 해당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철주 / 서울시 38세금징수과 조사관
"외국에 있는 재산이다보니까 거기에 대한 법령 부분이라던가 확인하는 부분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고"

서울시는 압류한 70억원으로 지방세 체납액 100억의 일부를 충당할 계획인데, JU그룹이 전국적으로 체납한 세금만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주수도씨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은닉 재산이 아닌 정상적인 투자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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