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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군함, 난사군도 진입에 중국 '분노'…미·중 대립 격화

등록 2015.10.27 21:33 / 수정 2015.10.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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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마 군사적 충돌까지는 가지 않을것같지만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일촉 즉발의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해군 구축함이 중국이 자신들의 영해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 인공섬 12해리 이내로 진입하자 중국은 경거망동하지 말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해군의 대형 구축함인 라센호가 오늘 오전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에 있는 중국의 인공섬 12해리 안쪽 수역을 항해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백악관이 라센호의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군함이 접근한 인공섬은 베트남,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을 겪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영유권 강화를 위해 암초를 매립해 지난 7월 완공한 섬들입니다.

미국의 군함 진입은 3년 만으로, 중국의 해상통제권 확대를 더는 가만 둘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즉각 '영토 침범'이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CCTV 앵커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 측에 '경거망동해 공연히 말썽거리를 만들지 말고 심사국고해 행동하라고 권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함께 중국의 해양패권을 견제하는 일본은 미국과 작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평화로운 바다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이 이번 작전이 1회성이 아님을 시사하면서, 남중국해에서 미중이 실제 군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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