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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빅3, 친일 내용 담은 지라시 유포돼

등록 2015.10.30 21:08 / 수정 2015.10.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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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부친의 친일 논란이 한참인 가운데, 이번엔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이른바 ‘야권 빅3’ 부친의 친일 의혹을 담은 괴문서가 떠돌고 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역사 교과서 논란이 ‘친일 낙인찍기’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는 모습입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부친이 일제시대 공무원이었다며 친일 의혹을 제기하는 SNS상의 글입니다.

문 대표는 6.25 당시 공무원 신분이었다는 점은 밝혔지만,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당시 우리 아버지는 흥남시청에 농업계장을 하셨기 때문에"

친일에는 선을 그으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괴문서에는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의 할아버지가 조선총독부 산하 금융조합 직원이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구체적 증거 없이 금융조합 근무만으로 친일로 규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습니다.

문서에는 또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친이 일본 보국대 직원으로 7년 간 근무하면서 젊은이들을 징용 보냈다는 내용이 있지만, 박 시장 측은 “노무자로 징집돼 철도부역과 건설작업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괴문서가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역사교과서 공방이 확인되지 않은 가족사까지 끌어들여 친일 낙인을 찍는 치졸한 인신공격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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