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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UN "日 여학생 13% 원조교제" 발표에 일본 '발끈'

등록 2015.11.03 21:28 / 수정 2015.11.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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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방문한 유엔 특별 보고관이 일본에서 원조 교제와 아동 포르노 유통이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일본은 마치 자신들이 '원조 교제의 대국'처럼 비춰진다며 발끈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번화가 아키하바라의 밤. 가게마다 진한 화장을 한 여학생 사진이 걸려있고, 어린 여학생을 성적 대상으로 그린 만화나 상품들도 쉽게 발견됩니다.

거리엔 교복을 입고 호객행위를 하는 여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가벼운 데이트는 성매매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일본 여고생
"(데이트를) 가볍게 시작했지만, 분위기는 이내 달라져요. 숨겨진 옵션이나 이상한 행동 등을 하게 되는거죠."

일본 아동포르노 실태를 조사한 유엔 아동문제 담당 특별보고관은 이같은 일본의 외설산업이 도를 넘어섰다고 진단했습니다.

모드 더부르 부퀴키오 / UN 아동문제 특별보고관
"일본 여학생 13% 정도가 (원조교제 같은 성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과격한 아동 포르노 만화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일본 언론과 정치권은 UN의 견해는 근거가 없는 자료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발끈했습니다.

일본 정치권은 외무성을 통해 유엔에 발언의 수정과 사과를 요구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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