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회장님 회장님] 다이어트 이재용 부회장 vs 배불리는 최태원 회장

등록 2015.11.03 21:37 / 수정 2015.11.03 22:0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47살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55살인 최태원 SK회장.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젊은 오너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룹 재편 방식은 180도 다릅니다. 다이어트에 들어간 이 부회장, 몸을 키우는 최 회장, 윤창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 이재용 부회장 다이어트 돌입
삼성은 군살을 빼고 있습니다. 한화에 삼성테크윈 등 4개 계열사를 매각한지 4개월 만에, 삼성정밀화학 등 3개 계열사를 롯데케미칼에 넘기면서 화학 관련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핀테크 업체 루프페이를 인수하는 등 주력 사업에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 실용주의로 대표되는 이 부회장의 경영 전략이 반영된 것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전문화된 산업에 초점을 맞춰서 최적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몸집 키우는 최태원 회장
SK텔레콤은 어제,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조 원대의 빅딜입니다. 통신시장 수익성이 나빠지는 상황에서, 케이블업계 1위인 CJ헬로비전 인수로 미디어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포석입니다. 

또 과거에도 SK 이노베이션과 SK 텔레콤, SK 하이닉스 등 그룹의 중심을 인수합병을 통해 키워낸 만큼 추가적인 인수합병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새로운 잠재성장력을 찾기 위해서 인수합병을 통해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목적인 것 같습니다."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서 상반된 승부수를 던진 이 부회장과 최 회장,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윤창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