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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콜받은 BMW 승용차, 주행 중 화재 전소!

등록 2015.11.04 21:53 / 수정 2015.11.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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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리던 BMW 차 엔진에서 불이 나 차가 전소됐습니다. 폭스바겐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들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갓길에 세워진 차량에서 새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삽시간에 차량을 집어삼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고양시 자유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 엔진에서 불이 났습니다. 

사고 차량입니다. 새까맣게 탄 엔진과 불에 그을린 뼈대가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운전자 김모씨는 "차에 연기가 난다"는 옆 차선 운전자의 말을 듣고 급히 차를 세우고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윤식 / 차량 운전자
"서행해서 다행이지 과속을 했으면 과속 도중에 차가 터졌다거나 그랬으면 정말 저는 그 아찔한 상황…"

사고 차량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9월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을 명령한 BMW 520d 모델입니다.

김씨는 리콜 조치를 받고 난 뒤 처음으로 차를 몰다가 화를 당했습니다.

김 씨는 BMW 측에 배상을 요구하며 하루 넘게 항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BMW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BMW코리아 관계자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인 상태라 결과는 못 받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배출가스 조작에 이어 원인을 알 수 없는 차량 화재까지,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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