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와인, 맥주가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있었는데, 소주도 하루 3~4잔까지는 뇌졸중을 예방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물론 많이 마시면 다른데엔 더 나쁩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혈관이 막히면서 뇌 활동이 갑자기 멈춰버리는 병인 뇌졸중, 뇌졸중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50명이 넘어 암을 제치고 사망률 1위입니다. 5분에 1명꼴로 나타나고 20분에 1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그런데 하루에 소주를 조금씩 마시면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이 2011년부터 3년 동안 뇌졸중 환자 1800여명과 건강한 3500여명을 연령, 성별 등에 나눠 비교한 결과입니다.

남자는 하루 3~4잔, 여자는 1~2잔까지 소주를 마신다면 뇌졸중 위험을 46~62%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소주의 뇌졸중 예방 효과만 관찰한 만큼, 지나치거나 잦은 음주는 삼가야한다고 지적합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