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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현장] 日, 혐한·혐중 서적 '절찬리'…조작세력 실상은?

등록 2015.11.28 21:20 / 수정 2015.11.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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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본 내 혐한 분위기가 다시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야스쿠니 신사 폭발물 테러 사건 이후 ‘한국인이 한 것이 아니냐’는 싸늘한 여론이 다시 생기고 있습니다. 도쿄 중심가의 대형서점에선 이른바 ‘혐한류’로 불리는 책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한인 거리도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일본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혐한 기사를 쓰는 대표적인 통신매체 ‘서치나’의 본사 사무실. 인터뷰를 요청하자 단번에 거절합니다.

혐한기사 제조기 '서치나' 관계자
“코멘트할 것 없다는 입장입니다.”

50명이 채 안 되는 소규모로, 주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끄는 혐한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반일감정이 담긴 댓글만 악의적으로 편집해 기사를 만드는 식인데, 일본의 소위 ‘넷우익’들의 공격 논리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 중심가의 대형서점엔 반한 감정을 드러낸 책들이 즐비합니다. “혐한류, 누적 판매부수 78만 돌파” “한국은 얼마나 일본을 싫어하는가”식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독자를 유혹합니다.

스즈키 후미오 / 도쿄 시민
“(이런 책들을 보면 한국이) 역시 별나다는 느낌이 들어 무섭네요. 무서운 느낌입니다.”

한류 중심지로 불리던 한인 거리도 썰렁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재일 한인 업주
“일본 사람들이 마음이 떠나 버렸잖아요. 한 번 떠나면 잘 안 오고…”

한때 스산했던 도쿄 한인 거리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조금씩 활기를 찾는 모습이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한인들은 혐한 분위기가 다시 조성될까 여전히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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