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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곳곳서 주먹다짐 난무한 美 블랙프라이데이

등록 2015.11.28 21:24 / 수정 2015.11.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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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최대 쇼핑의 날인 블랙프라이데이 열기가 올해도 뜨거웠습니다. 테러 위협 속에서도 미 전역의 대형매장엔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몸싸움도 여전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매장의 문이 열리자 쇼핑객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적게는 몇 시간에서 하룻밤 이상을 꼬박 밖에서 샌 사람들은 파격 할인상품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합니다.

美 블랙프라이데이 고객
“원하는 물건을 사려면 매장에 나와야만 했죠. 하지만 다 사서 행복해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현장음
“준비됐어요?” “네!”

앞쪽 사람이 넘어지면서 매장입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지만 들어가는 데 혈안이 사람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진열도 안된 상품 앞에서 뒤엉키고 쇼핑카트에 일단 던져넣기 바쁩니다. 

상품을 하나라도 더 집으려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고, 두 남성은 아예 쇼핑몰 바닥에서 주먹다짐을 벌입니다.

미국소매협회는 올해 추수감사절에 3천만 명, 블랙프라이데이엔 1억 명이 매장을 찾는 등 지난해보다 쇼핑객이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특히 온라인거래 매출 증가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지만 블랙프라이데이 열기까지 막지는 못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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