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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터넷은행발 지각변동 '핀테크 빅뱅' 오나?

등록 2015.11.29 20:50 / 수정 2015.11.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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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05년 일본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은 인터넷은행을 설립합니다.

예금·대출 등 은행 업무를 PC와 스마트폰으로 모두 볼 수 있고, 최근엔 페이스북 ID를 이용한 송금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곁들였습니다.

라쿠텐은행 계좌수는 10년만에 517만개로 늘었고, 예금잔고는 1조 4800억엔에 달해 국내 중견 지방은행과 맞먹습니다.

1995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초 인터넷은행 SFNB는 예금 규모가 우리 돈 377조원, 기존 은행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중국에선 알리바바, 바이두 등 IT 공룡들이 속속 인터넷 은행에 뛰어듭니다.

마윈 / 알리바바 회장
"중국에 은행이 적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작은 기업과 고객들에 맞는 혁신적인 은행은 모자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은행이 당장은 자본력과 영업망에서 기존 은행에 뒤지지만, 접근성과 비용절감 등 장점을 앞세워 금융시장의 지각 변동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이정훈 / 핀테크 전문기업 상무
"예금금리를 높여줄 수도 있고 대출금리를 낮춰줄 수도 있으니까 금융소비자에겐 어마어마한 혜택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비대면 거래에서 오는 낯설음 극복과 보안에 대한 불안감 해소는 인터넷은행의 숙제로 꼽힙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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