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뉴스쇼 판 현장] 연이은 멧돼지 출몰…인명피해까지

등록 2015.11.29 21:04 / 수정 2015.11.29 21:2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최근 날이 추워지면서 멧돼지가 전국 곳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TV조선이 북한산에 가보니, 어렵지 않게 멧돼지 흔적들을 찾을 수 있었는데, 몇 가지 요령만 알면 멧돼지를 맞닥뜨려도 큰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멧돼지 피해 주민
"밭이고 산이고 다 파헤쳐서 견딜 수가 없다니까. 그리고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어."

겨울이 다가오면서 멧돼지 출몰 소식이 끊이질 않습니다. 

실제로 멧돼지가 얼마나 있는지, 북한산 자락을 전문 엽사와 함께 수색해보겠습니다. 초입부터 발자국이 선명합니다. 묘지도 곳곳이 파헤쳐져 있습니다.

이승용 / 야생물관리협회 서울지회
"(멧돼지가 그런 겁니까?)네 지금 멧돼지가 내려와서 파헤쳤습니다. 어미돼지와 새끼돼지들, 발을 보게 되면 한 7~8마리 정도..." 

지난해 전국의 민가에 나타난 멧돼지는 2013년보다 200마리 가까이 늘었습니다. 등산로 개발 등으로 지렁이 같은 먹이가 줄어든 탓입니다.

멧돼지가 먹이사슬 최상위층이어서 개체수 조절도 안 되고 있습니다.

멧돼지를 만난다면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만이 방법입니다. 멧돼지는 시력이 약해 우산을 펼치는 등 크게 보이는 게 좋습니다.

김원명 / 환경부 임업연구관
"멧돼지는 직진을 하는 습성이 있어서 멧돼지가 오는 것을 보면 주변에 나무나 돌 등 지형지물에 숨는 것이."

하지만 등을 보이며 달아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자극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