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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FC 서울' 김동현·추성훈 "처음으로 마음 놓고 좋아해 봤다"

등록 2015.11.29 21:34 / 수정 2015.11.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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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외국에서만 보던 종합격투기 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김동현, 추성훈 등이 출전해 화끈한 일격을 보여줬습니다.

신완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11초 만에 터져나온 김동현의 시저스킥. 함성 소리가 천장을 뚫을 듯 합니다.

김동현 / UFC 웰터급 선수
"한국이니까 한 번 해 봤습니다. 응원이 너무 커서 한 번 팬서비스 차원에서 해봤는데."

처음 접해본 일방적인 응원에 한껏 고무된 김동현. 특유의 그라운드 기술로 상대 선수 워터스를 잡는데 3분이면 충분했습니다.

김동현 / UFC 웰터급 선수
"승리하고 좋아하는 것도 민망했거든요. 외국에 있다보니까. 이번엔 마음껏 케이지 위에서 승리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경기 중반 위기를 맞았던 추성훈과 화끈한 주먹으로 TKO 승리를 따냈던 최두호 역시 팬들의 함성에 힘을 얻었습니다.

추성훈 / UFC 웰터급 선수
"2라운드에서 넘어져서, 이제 안 되겠다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팬들의 응원 목소리에, 제가 일어나는 힘이 됐습니다."

최두호 / UFC 페더급 선수
"싸우러 간다는 느낌보다는 축제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가지고."

옥타곤 위에서 일방적인 응원을 처음으로 받아 본 우리 선수들. UFC 서울 9경기 중 6경기 승리로 성원에 화답했습니다.

TV조선 신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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