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체사상' 배우는 한의사들, 국보법 위반혐의로 적발

등록 2015.12.02 08:55 / 수정 2015.12.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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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지역 한의사모임인 '부산청년한의사회'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학습하고 대남혁명론 학습용 책자를 제작한 한의사와 대학생 12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김일성 3대를 찬양하고, 이적 표현물 소지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청년한의사회 전 회장인 42살 김모씨 등 12명은 2010년도부터 북한의 주체사상 학습용 책자인 우리식 학습교재 활동가를 위한 실전 운동론 등 모두 8권의 이적표현물을 제작했습니다.

김씨 등은 모두 같은 학교의 선후배로 지난 2000년 부산청한을 결성한 뒤, 김일성 회고록 등 개인별로 많게는 천 여개가 넘는 이적표현물을 소지했습니다.

학습 교재로는 북한에서 운영하는 대남 선전 인터넷 사이트인 '구국전선' 등에 게재된 북한 원전을 활용했습니다.

이들이 학습한 진보적 민주주의는 북한의 대남혁명전략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혁명의 결정적인 시기를 준비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후 통합 진보당 당원으로 가입해 반미, 친북단체와도 함께 활동했습니다. 이들은 김일성 3대를 찬양하면서 이들의 탄생일이나 사망일에 기념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차세대 혁명인재인 '후비대' 양성을 위해 대학 재학생들을 상대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차맹기 / 부산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
"출신 한의학과 동아리 장악, 공산당 선언 등을 바탕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도전 사회과학 골든벨 행사를 통해서"

검찰은 이적 표현물을 제작, 소지한 김씨 등 1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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