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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미 카터 살린 신약 '키트루다' 무엇?

등록 2015.12.07 21:39 / 수정 2015.12.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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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월,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넉달 만에 완치됐다고 밝혔습니다. '키트루다'라는 신약을 써서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국내에도 이 약이 들어 왔는데, 문제는 많이 비싸다고 합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 주의 한 교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깜짝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지미 카터 / 전 미국 대통령
"이번 주에 병원에 갔더니 암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게 좋은 소식입니다."

지난 8월, 암 투병 사실을 밝힌 지 불과 넉달 만입니다. 간에서 뇌로 전이된 흑색종을 없애기 위해 방사선 치료에 더해 신약 '키트루다'를 투여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면역 치료제인 키트루다는 피부암과 흑색종에 효과가 탁월하고, 폐암과 위암, 방광암 등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몸 속 T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체계를 강화시킵니다.

신상준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다른 항암제들은) 어느 순간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면역치료제는 치료 반응이 좋은 분들은 지속적으로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암에 대해 완치를 바라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문제는 비싼 가격입니다. 10명 가운데 3~4명 꼴로 이 약으로 큰 효과를 보는데, 한 번 투약에 700만 원 넘게 듭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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