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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단독] 與 서울 총선 비상…"서울에선 박근혜보다 박원순"

  • 등록: 2015.12.10 21:16

  • 수정: 2015.12.10 21:26

[앵커]
새누리당 서울시당이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여론 조사를 해봤더니, 서울에선 야댱 지지자들이 많았고 박근혜 대통령보다 박원순 서울시장 영향력이 더 크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새정치민주연합이 쪼개진다면 내년 총선 지형이 상당히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새누리당이 서울등 수도권에서 상당히 고전할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새누리당 내에서 이른바 중진 험지 출마 주장이 나오는것도 이때문으로 이해됩니다.

신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역 48개 선거구의 여야 분포는 새정치연합 31곳, 새누리당 17곳으로 여당 의석이 야당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선 이 마저도 지키기 어렵다는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이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7,700명에게 여야 지지성향을 물었더니 강남권을 제외하곤 모두 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용태
"강남 빼고는 다 저쪽이니까 지형이 만만치 않겠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거고"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보다 10%p 높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은 긍정 평가가 부정보다 10%p 가량 높았습니다.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경쟁력있는 후보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현역 의원과 맞서 고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시당 위원장을 지낸 나경원 김성태 김용태 의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 김황식 전 총리,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혜훈 전 최고위원 등에게 서울 험지 출마를 요구했습니다. 

나 의원 등은 "내년 총선 분수령인 서울에서의 승리를 위해선 자기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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