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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제로금리' 시대 끝내…글로벌 증시 활짝

등록 2015.12.17 20:48 / 수정 2015.1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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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경기를 살리기 위해 유지했던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지구촌 경제가 큰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미국 연준은 앞으로 몇차례 추가 금리 인상과 함께 지금까지 양적 완와를 통해 시장에 푼 돈, 무려 5천조원를 회수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미국의 경기 상승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기준금리를 일단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미 연준은 내년에 네차례에 걸쳐 금리를 1%p 가량 올린 뒤, 2018년까지 기준금리를 3.5% 안팎으로 인상할 전망입니다. 금리를 올리돼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금리인상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래의 정책은 경제 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것입니다."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년여 동안 경제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활짝 웃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일단 안도하는 표정입니다.

주형환 / 기획재정부 1차관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우려가 완화될 경우 여타 신흥국과 차별화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하지만 중국 경기둔화와 신흥국 위기 등 글로벌 악재는 여전합니다.

김성훈 /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이런 신흥국들이 미국 금리인상으로 나쁜 타격을 입게되면 한국수출이 영향을 입을 수 밖에 없구요."

글로벌 경제를 태풍전야로 몰고갔던 미국 금리인상, 그 결과는 찻잔속 태풍에 그쳤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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