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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막말로 얼룩진 문화제…"박근혜 처형해라" 피켓 등장

등록 2015.12.19 20:53 / 수정 2015.12.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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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3차 총궐기는 문화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정치구호가 난무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을 향한 도를 넘은 '막말 퍼레이드'는 어김없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박근혜는 퇴진하라! 퇴진하라!"

문화제를 표방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구호는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흥을 돋군다며 무대에 오른 밴드는 대통령을 비하하고,

[현장음]
"수첩 보고 읽지 않으면 어버버 어버버 하는 여자"

대표 발언자는 독설을 서슴지 않습니다.

김영호 /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 더러운 놈들 뒈져버려! (환호)"

일부 대학생들은 '령도자 박근혜'라며 박 대통령의 발언을 조롱합니다.

[현장음]
"민족의 위대한 영도자 박근혜 대통령의 어록을 설문조사하고 있습니다."

무당으로 분장해 살풀이 굿을 하는 퍼포먼스도 펼칩니다. "헬조선 주둥이가 있으면 말을 해 봐"라는 등 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피켓과 플랜카드는 곳곳에서 쉽게 발견되는 상황.

심지어 "박근혜를 처형하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나옵니다.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없었음에도 '막말'로 얼룩지면서 이번 문화제는 오가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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