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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50 추락사고에 수출길 막힐라…군 전전긍긍

등록 2015.12.21 21:24 / 수정 2015.12.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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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지금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 두가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어제 인도네시아에서 에어쇼 도중에 추락한 T-50 고등 훈련기 블랙 이글스의 추락 원인에 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50은 우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초음속 비행기입니다. 만약 기체 결함이 원인으로 나올 경우, 우리 항공 산업의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공군은 사고기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음성기록 장치를 분석중입니다.

현지에서는 사고기를 조종한 비행사가 베테랑이란 점을 들어 기체결함을 추락 원인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군은 사고원인 조사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공군의 요청에 적극 응할 계획입니다.

김시철 / 방사청 대변인
"인도네시아 당국에서 우리 정부나 우리 업체인 KAI에 지원을 요청해 올지는, 한시라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하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T-50 훈련기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이라크 필리핀 등에 모두 56대가 수출됐습니다.

우리 군은 또 미국 공군의 차기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에 수출용으로 개조한 T-50을 내세워 도전장을 던진 상태입니다.

때문에 기체결함이 원인으로 확인될 경우 T-50 수출과 미 공군의 훈련기 교체 사업 수주에 악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만약에 기체 결함으로 문제가 나온다고 하면 이부분을 빨리 보완을 해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공군은 현재 운영중인 T-50 48대의 조종 계통에 대한 자체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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