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잇단 '막말'…지지율 '고공행진'

등록 2015.12.24 08:01 / 수정 2015.12.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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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말 제조기' 미국 공화당 대선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이 점점 도를 넘고 있습니다. 한동안 '이슬람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키우더니, 이제는 '성희롱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런 막말에도 지지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전 '무슬림 미국 입국금지'를 주장하고 나서 전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경선 후보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무슬림의 미국 입국 자체를 원천 차단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 미시간주 선거유세 도중에는 상대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겨냥해 다짜고짜 '여성비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경선 후보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때) 다 이긴 거나 마찬가지였는데, 오바마 때문에 X됐어요. 클린턴이 졌어요" 

트럼프가 말한 '슐롱'은 남성의 성기를 뜻하는 비속어입니다. 트럼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클린턴이 TV 토론 휴식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 늦게 입장한 것도 걸고 넘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경선 후보
"힐러리가 어디 간지 알고 있지만 너무 역겨워서 얘기하고 싶지 않네요. 너무 역겹네요. 말하지 마요. 너무 역겨우니까"

도를 넘은 트럼프의 공격에, 힐러리는 "트럼프의 성차별적인 발언은 습관"이라며 "증오와 선동, 분열 조장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막말 퍼레이드'에도 트럼프의 지지율은 떨어질 줄 모릅니다. 최근 CNN이 공화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2위의 2배가 넘는 39%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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