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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흡연·비만의 사회적 비용 23조원

  • 등록: 2016.01.04 20:53

  • 수정: 2016.01.04 21:11

[앵커]
새해들어 금연,금주 결심하신분들도 많으실텐데,,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비용이 한해 23조원에 이른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담배나 술, 비만과 관련된 질병때문에 생기는 의료비나 생산성 손실 등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최소한 둘중에 하나라도 끊으십시요!!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빌딩 밖 흡연장소로 몰려들어 담배에 불을 붙입니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흡연을 한다지만 건강 걱정이 앞섭니다.

김근정 / 서울 창동
"기대 수명도 높아졌는데 담배 피우면서 저 혼자 수명이 짧아지는 게 아닌가 그런 걱정이 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을 따져봤더니 7조 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는 9조 4천억원, 비만은 6조 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모두 23조 3천억원으로 정부의 한해 사회간접자본 예산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사회경제적 비용은 술이나 담배, 비만으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발생하는 의료비와 조기사망, 생산성 손실액 등을 모두 합산한 금액입니다.

흡연 음주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남성이 연간 17조원으로 여성보다 3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의 증가폭이 컸습니다.

이선미 / 국민건강보험공단 예방증진연구센터장
"0대 젊은 남성이나 60대 이상의 여성 인구의 비만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비만 비용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0∼60 대가 전체 비용발생의 71.1%를 차지해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한 질병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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