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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하면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한지 이제 나흘째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바레인과 수단 등 다른 수니파 국가들도 시아파인 이란과의 단교를 선언했습니다. 중동의 대표적인 산유국인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국제 유가 변동성도 커질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 국교 단절 하루만에, 이란을 오가는 항공편과 교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아델 알 주바이르 / 사우디 외무장관
"우리는 이란과 모든 교역을 중단하고, 우리 국민의 이란 여행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수니파 우방인 수단과 바레인도 이란과 국교를 끊었습니다. 이란과 이라크 등 시아파 국가에선 지난 2일 사우디의 시아파 지도자 사형에 반발하며 나흘째 시위가 지속됐습니다. 이라크의 수니파 사원 2곳에선 폭탄테러도 발생했습니다.
에샤크 자한기리 / 이란 제1 부통령
"교역을 끊는다고 손해보는 건 사우디 입니다."
미국은 냉정을 찾아달라고 자제를 촉구했지만, 오랜 우방국 사우디와 핵협상을 타결한 이란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유럽과 러시아는 이란편에 서면서 중동 이슬람국가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편가르기도 시작됐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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