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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5분기 만에 상승세 반납…"올해가 더 힘들다"

등록 2016.01.08 21:39 / 수정 2016.01.0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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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살아나나 싶더니 다시 실적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TV, 스마트폰에 이어 반도체까지 중국의 추격이 무섭습니다. 문제는 올해 전망도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6조 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나 떨어졌습니다. 재작년 저점을 찍고 완만하게 오르던 회복세가 5분기 만에 꺾였습니다.

백다미 /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시장의 컨센서스는 6.5조 원 정도로 예상을 했었는데요. 실제로 발표된 4분기 실적은 이를 소폭 하회하는 6조 1천억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연말 재고 처분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렸지만,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오히려 줄었고, D램 가격도 공급 과잉으로 반토막 나면서 반도체 실적마저 부진했습니다.

휴대전화와 반도체 부문에서 줄어든 이익만 1조 원으로 추정되고, 연말 성수기를 맞은 생활 가전 부문만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엔화 약세에 중국 위안화 절하가 계속되면서 올해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이병기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환율 문제 때문에 상당히 매출이라든가 수익이 저조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4년 연속 연간 매출 200조 원, 2백조 클럽에 남은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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