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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베 총리 직접 사과 거부…"소녀상은 이전될 것"

등록 2016.01.12 21:30 / 수정 2016.01.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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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라는 일본 야당 의원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도 "이전된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녀상 이전이 협상 타결 조건이었다는 일본 당국자들의 주장을 사실상 공식적으로 밝힌것입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중의원 예산 위원회. 민주당 오가타 린타로 의원이 아베 신조 총리를 향해 한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직접 사과를 요구합니다.

오타가 린타로 / 일본 민주당 의원
"본인 입으로 (사죄를)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박근혜 대통령에 방금 말씀해주신 생각을 전달했습니다. 그에 따라 해결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베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미 사죄를 언급했다며 자신의 입으로 직접 공개적인 사죄 표명을 거부한 겁니다.

지난달 28일 한일간 위안부 문제 합의로 최종 해결된 문제를 다시 언급할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 위안부 소녀상도 이전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적절히 대처한다는 것은 (소녀상이) 이전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베 총리의 직접적인 사죄 거부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그 이상, 이하의 의미도 없다"면서도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합의 이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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